Sony NW-A25 Walkman (mp3 player)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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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NW-A25 Walkman을 구입했다. (20170408)

http://www.sony.com.au/local/product/nw-a25

작년부터 계속 살까 말까 망설이며 가끔 중고장터를 검색하곤 했었는데

며칠 전에 검정색 매물이 좋은 가격에 나와서 구입함.

하단 귀퉁이에 도색 벗겨짐을 제외하고는 새 것처럼 깨끗해서 기분 좋게 거래할 수 있었다.

 

검색해보니 소니 워크맨 A시리즈가 스크래치와 도색 벗겨짐에 취약하다고 해서 

재질이나 색깔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실리콘 케이스도 하나 샀다.

그런데 옥션 오픈마켓 사진에선 분명히 밝은 노란색이었는데 정작 온 것은 연두빛 나는 칙칙한 노란색임. 

할 수 없네, 하며 입혔더니......제대로 못생겨짐. 완전 구려. ㅜㅜ

흰색 실리콘은 금방 누래지고 검은색 실리콘은 흰색 먼지가 너무 눈에 잘 띄어서 

차선책으로 노란색을 산 건데 이정도일 줄이야.

(못참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흰색 실리콘 케이스를 무료 우편배송 2.92$에 또 구입했다.)

옆에 쌍팔년도 디자인의 못생기기로 유명한 Koss KSC75 헤드폰까지 더해지니 '못생김의 완성'이 되었다.

빨리 흰색 케이스가 와야할텐데. 그런데 알리 무료배송이라서 3주 이상 기다려야 함.

(귀차니즘 +팔 통증으로 리뷰는 생략합니다.

https://brunch.co.kr/@s-genius/10 

자세한 사용기는 이 사이트를 참조하면 됩니다.)

Digital Media Player에서 가장 신경 쓰였던 폴더 재생 기능이 문제 없이 괜찮아서

만족하면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껐다 켜도 다시 폴더 재생에서 시작함. 이거면 됐음.)

음악가, 앨범 재생 기능은 그 어떤 기기에서도 쓴 적이 없다. 

음악이 10000곡이 넘는데다가 나만의 기준으로 디렉토리 분류를 해놓았기 때문에

무조건 트리 구조 폴더 재생을 써야 한다......고 고집하는 중이다.

폴더 재생으로 들어갔는데 삼성, 엘지 휴대폰 기본 음악 어플처럼 

트리 구조가 아닌 상태로 모든 폴더가 한번에 다 떠버리면 완전 난감,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지금은 폴더 상태가 이런데, 가끔 조금 바뀌기도 한다.)

반응 속도가 휴대폰 비슷하게 빠릿하고 배터리도 정말 오래가고 

무엇보다 아이리버 e100에 비교할 수 없이 음질이 좋아서 99퍼센트는 만족한다. 

(그동안 음원 재생기로 사용했던 갤럭시 S4 미니보다 다소 고음 성향이다. 

일본은 대체적으로 그런가 보다. 기기나 음악이나 모두.

라르크나 야마삐 음악만 들어봐도 전체적인 음색이 하이톤으로 튜닝 되어있어서 

고음에 민감한 내가 듣기엔 귀가 좀 따가워서 이퀄라이저에서 고음부를 낮추곤 하니까 말이다.)

게다가 예뻐! >.< 

색깔도 정말 마음에 들고 디자인도 딱 내 취향이고 눌리는 버튼감도 적절하게 좋다. 

그냥, 모든 게 다 마음에 든다. 정말 사길 잘했어!

휴대폰 어플에선 잘 나오는 앨범아트가 a25에서는 안 나오는 음원 파일이 있어서 

미디어고 라는 소니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끌어담김으로 다시 파일을 넣었더니 앨범아트가 제대로 보임.

그런데 전송 속도가......헐. 

느려도 너무 느려. (다시는 안 쓰겠어. 앨범아트 따위 안나와도 그만임.)

mp4 동영상 재생도 지원한다고 해서 시험삼아 하나를 usb 연결로 넣었더니 재생 불가 파일이라고 뜬다.

그래서 미디어고 끌어당김으로 넣으니 인내심을 요하는 전송속도 끝에 넣어지고는 재생 잘 됨.

이것으로 추측해보면, 기기에 맞게 다시 인코딩을 하면서 집어넣는 것 같음. 그러니 느릴 수 밖에.

기기 자체에서 음악 파일 삭제하는 기능이 있다면 더 좋을텐데. 

(동영상 파일을 삭제하는 기능은 있다.)

그런데 외출을 거의 안해서......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어서......

밖에서 이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집에서 이 녀석을 주 음원 재생기로 쓰게 되면 

갤럭시 S4 미니는 앞으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은데 어쩐담.  

그래도 어쩐지 팔기는 아깝다. 미니폰은 귀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