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2020. 1. 11. 00:18

 

그렇다. 우리 고양이는 한국나이로 올해 20세이다. 

(재작년 게시물 http://dwinterdoors.tistory.com/69 과  
재재작년 게시물 http://dwinterdoors.tistory.com/40 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해본다.) 


고양이 나이 20살의 증거를 대라고 하면,

우선 내 주위 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있겠고 

구글로 'doors 자연식'을 검색하면 나오는 여러 링크들도 있고 

이렇게 동물병원 진료수첩도 있고... 아무튼 사실이다.



20살 고양이! 우리 돌돌이.

(옛날 이름은 세이메이. 어쩐지 오글거려서 세이메이로 안 부른지 오래 됨. ㅎㅎ) 

여전히 건강하게 'doors 지연좀비'표 자연식을 먹으며 잘 살고 있다.



아, 정말이지, 크게 크게 외치고 싶다.

이렇게 오래 건강하게 잘 사는 고양이도 있어요오오오~!

사료만 먹이지 말고, 공산품 간식만 먹이지 말고, 
닭고기, 생선 같은 자연식도 좀 주세요오오오~!!! (버럭ㅡ )



하지만 유튜브도 안하고 sns도 안하고 커뮤니티에 글도 안쓰고... 
널리 알려질만한 것은 다 안하니 아는 사람이 별로 읎네. ㅎㅎㅎ

 

언제나 항상 노심초사 한다.

매일 세심하게 고양이 상태를 살피며 조금만 이상해도 난리 호들갑을 피우며 걱정함. 

 

나는 정말이지, 언제나 항상 기원한다.

우리 문재인님의 건강과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2020년을 맞은 첫날에 사진을 몇 장 찍어두었는데   

미루다가 혹시나 내가 급.사망해서 인터넷에 못 올리게 될까봐

지금 혼미하고 어지러운 정신에도 생각남 김에 게시물을 작성한다. 

(오래 못 살 예정인 몸상태로, 생각 이상으로 너무 오래 살고 있다, 내가.

하루하루 눈 뜨고 살아있는 게 참으로 피로하고 힘들고 곤욕스럽지만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정권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다.)




 

(기록이 되라고 일부러 2019년에 출시한 네스프레소 캡슐이 함께 나오게 사진을 찍었다.

고양이는 하품하는 중.

우리 고양이는 스케일링을 한번도 한 적 없는 20살 할아버지인데도 치아도 멀쩡하다.

내가 이빨을 종종 닦아주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쁜 음식을 먹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티비에 나오는 방송은 2019 sbs 연기 대상임.)

 

 

(오랜만에 티스토리 왔더니, 글 작성하는 화면이 이상하게 바뀌었다. 

예전 방식이 더 좋았는데, 지금은 뭔가 모바일 화면 같고 답답하네.) 

 

Posted by 지연좀비
좋아하는2018. 2. 27. 01:10
현재, 방금 전에
내가 앉아있는 자리의 좌측을 사진 찍어 보았다.


위에서부터
akg k430, jbl j88a, sony mdr-85,
크레신 피아톤 bt390, grado alessandro,
marshall major 2 bt, qcy qy8,
yincrow x6, sennheiser mx471 & 잡다한 이어셋들과
sony nw-a25 (리락쿠마 거치대에 있는 기기),
sony xperia xz (머그컵 옆에 세워 놓은 것) ...이다.

저 곳에 걸어두지 않은 헤드폰과 이어폰들도 더 있다.

그만 사야겠...지?
아하하하하. ^^;

Posted by 지연좀비
짧은 잡담2018. 2. 26. 22:40

페이스북에는 가~끔 친구들 소식을 보러 들어가는데,
내 페북 주소로 먼저 가서 알림을 보고
몇몇 친구들 페북만 재빨리 훑고 나오곤 한다.


페북은 도저히 적응을 할 수가 없다.
줄줄이 거미줄처럼 엮이는 그 체계가 참 싫다.
(그런고로 트위터도 싫다. 카카오톡도 싫다. 그래서 둘 다 안함.
페북은 정말 어쩔 수 없이, 내 부고 알림용으로 쓰려고 유지 중인거고.)

내 페북에 태블릿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뜨는데...

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라는 문구 때문에
페북에 더 가고 싶지가 않다.

많아, 많다구. 생각이 너무 많다규~! ㅡ_ㅡ;
하지만 저기에다가 써(질러)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
죽을 날이 머지 않은 (의학적으로 그럴 예정인) 사람이 써갈길
'무슨 생각을 하냐'는 질문의 답이야 뻔하지 않겠어?
징징징, 나도 모르게 징징거림만 해대겠지.

그러고 싶지 않아서 아예 안 씀. ㅎㅎㅎ



(티스토리앱은 폰에서 글 써서 올린 다음에 수정을 하면
글씨 크기가 왜 이상해지는 거지? ㅜㅜ)



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8. 2. 21. 00:33

커뮤니티 정치게시판 보면서
긴토키 (은혼), 이치고 (블리치), 핸콕 (원피스) 캐릭터 나오는 게임을 하며
스트리밍으로 블루투스 헤드폰 통해서 음악을 듣고 있자니

어쩐지 무언가......
'루리웹스러운 덕후'(?)가 된 기분이다.

어릴 때부터 원래 좀 많이 매니아 기질이 있긴 했지만
이 나이까지 이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싶다가도
남한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뭐 어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이런 성향을 자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여전히 항상 늘......
일본 문화와 소니 제품, 일본 사람 그 누구를 좋아하는 것에는
죄책감을 느낀다.



(야, 왜 넌 일본사람으로 태어난 거니? ㅠㅠ )
Posted by 지연좀비
오늘의 음악2018. 1. 24. 00:31


Stevie Ray Vaughan - Mary Had a Little Lamb (from Live at the El Mocambo)

https://youtu.be/b8MZ86yr-Uo


가장 좋아하는 스티비 레이 본의 곡이다. Mary Had a Little Lamb!


정말로 좋아하는 영화인 [황혼에서 새벽까지]에 삽입된 곡이어서 알게 되었다.

그 영화 나온 시절은 국내 인터넷 초창기였는데, 

그 때 486 노트북 PC의 오페라 브라우저로 부모님 신용카드 이용하여 

reel.com 에서 영화 OST 시디 주문하면서 

언제 올까 노심초사 기다리던 기억이 나서 잠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스티비 레이 본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니 

할 말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오히려 길게 쓰지를 못하겠다. 


그냥 짧게 요지만 말하자면,

내 인생에, 음악으로서는 the doors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뮤지션이 Stevie Ray Vaughan인데

이 냥반 음악을 알게 된 이후로 항상 나는 기타 들어간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제법 잘 치는 블루스 락 기타, 기타리스트의 꿈을 꾸곤 했다. 지금도 진행형이다. 

(꿈만 꾼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전신마비증 환자에게는 너무 원대한 꿈이기 때문에...;;; )


Stevie Ray Vaughan - Mary Had A Little Lamb (1989 Downtown Dallas TX)

https://youtu.be/DxkFYGIEtbY


스티비 레이 본 음악 듣고 보기 :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Stevie+Ray+Vaughan



스티비 레이 본 처럼 기타를 한달만 칠 수 있다면...

그 한달만 살고 죽어도 아무 여한이 없을 것 같다.





음......

오늘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건강상태로 이런 말을 하면, 

인생에 남은 여한이 있다, 더 살고 싶다......는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뭐, 지금 내 마음이 딱히 그런 것 같진 않다.

재인님도 대통령 되셔서 내 인생 최대 소원을 이루었고......

예상대로 우리 문재인님, 너무 잘 하고 계시니 

내 인생에서 지금처럼 행복한 때는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별로 여한은 없다. 거의 없다. (아주 없다고는 못하겠다. 그러면 거짓말이지. ^^; )



그러고보니 오늘 1월 24일, 문재인님 생신이시네. 


축하드립니다! 

건강을 염려하며 항상 기원하고 있어요.



(스티비 레이 본에서 왜 재인님 생신으로 빠지는 거냐. 삼천포 오진다. ㅋㅋㅋ)


Posted by 지연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