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rs 이야기 찻집

사전 투표를 하고 왔다.

9일에 정신 잃고 쓰러져 있을지도 몰라서 (어쩌면 사망했을지도 모른다.)

몸이 움직이고 정신이 들어있을 때 미리 하고 왔다.

http://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1150611?%20%20

루리웹에 올린 문재인님 투표 독려 동영상을 봤다.

그 어떤 동호회에 올라와있는 것보다 마음에 들었다.

(가장 웃겼던 것은 딴지게시판에 올라온 '덜덜덜'이었지만...^^;)

그런데 루리웹 동영상이 올라온 게시물에서 회원들의 댓글을 보다가 

"하루카, 보고 있냐?" 라는 댓글에서 그만... 눈물이 터져버렸다.

(하루카님은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로 루리웹 회원이고 장래희망이 경찰이었다고 한다.)

하루카님에 비하면 나는 얼마나 오래 살고 있는 것인지.

이정도면 살 만큼 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더욱 드는 오늘이다.

문재인님 대통령 되시는 것 보고 가게 될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고 기쁘다.

성당 가는 길에 보인 문재인님 유세 차량.

워낙 밖에 나가는 일이 적어서 처음 봤다.

선거 운동 하시는 두 분께 꾸벅 인사를 하고 

팔을 들어 '엄지 척'을 해드리니 좋아하셨다. ^^

민주당 경선 투표에서 투표소 직접 투표의 결과가 호남 결과와 같이 발표된다고 한다. 

첫 발표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서 22일에 덕양구청에 투표하러 다녀왔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60프로 넘는 결과로 문재인님께서 승리하시길.

18차 촛불 집회에 참여하였다.

박근혜 탄핵을 위한 마지막 촛불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지난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100만명이 넘는 것 같았다.

지난번처럼 경복궁역까지 거리행진에 동참했다가 다리가 마비되는 것이 느껴져서 

서둘러 집으로 와야했다. 길거리에서 쓰러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랬다면 이 무슨 민폐인가.)

내가 만들어서 가져간 LED 등불. 

코트 앞섶에 꽂아놓고 집회에 참여했다.

들고있기 힘들어서 팔 옆에다 묶어버린 LED 촛불.

(사진 출처 : 한겨레신문)

(아래로는 내가 찍은 사진들-시간순)

지난주보다 사람이 많았다.

날씨도 훨씬 덜 추웠다. 그래서 

제대로 집회에 참여할 수 있었고 가두행진까지 할 수 있었다.

물론 행진하다가 도중에 다리가 마비되어

(원래는 10분만 걸어도 마비되는 다리인데 어제는 웬일인지 30분은 걸을 수 있었다.) 

급히 집으로 와야했지만 그래도 청와대 앞까지 가두행진 하는데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뻤다. 

어제 촛불을 들고있었던 탓에 팔과 어깨, 등으로 이어지는 곳에 

지금 부어서 물이 차있고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로 버티며 뿌듯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쓴다.

이제 한번 남은 것인가. 

제발 얼른 박근혜가 탄핵이 되어 속시원히 대선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앉은 자리 양쪽으로 전자기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두 다 매일 쓰고 있는 기기들이다.

LG 지패드2 -10.1인치 : 가장 많이 쓰는 기기. 

웹서핑, 검색, 기타 등등 노트북으로 했던 것들을 하고 있다.

LG 지패드3 -8인치 : 동생 것. 문재인님 유투브 방송 찾아보느라 잠시 빌림.

리디페이퍼 : 전자책 단말기

아수스 노트북 : cpu가 i7인데 녹스만 돌림. 

(왼쪽부터)

갤럭시 S3 : 모바일 쇼핑 결제용, 게임용

갤럭시 S4 미니 : mp3, 음원 파일 재생기로 쓰는 음악용

LG 뷰3 : 휴대폰

소니 MD MZ-R3 : 1995년에 산 건데 아직도 잘 돌아감.

삼성 센스 R580 : 동생 회사에서 쓰던 것인데 그냥 얻어서 쓰고 있음. 

cpu-i5, 램 4G, 2010년에 고급형으로 나온 제품이었음. 

하드를 SSD로 바꾸니 여전히 아무 불편함이 없음. 

얻어서 쓰고 있는 것들이 더 많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