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가 xx암 초기라고 한다.
덜컥 겁이 났다. 혹시 나도?
......
덜컥 겁이 났다. 혹시 나도?
......
많이 아픈 곳 없는(비교적 건강한)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이 설마 다 저런 건 아니겠지?
지인의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남이 무슨 병에 걸렸다고 나도 그럴까봐 겁이 난다니...
너무나 생경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경우엔 나 빼고 다 저러는 것 같다.
'혹시 나도?'하는 의심이, 건강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다들,
예민하고 극렬하다.
나야 뭐,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볼 수가 없으니
(나만큼 아프면 거의 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내가 어찌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나도 그저 신기하이. 아픈 걸로 따지면 최상위권.)
누가 무슨 병에 걸렸다고 해도, 그 병에 걸린 사람의 안위가 우선이지,
나도 혹시? 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 늘 처해왔던 터라,
저런 반응이 신기하고 이상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이 설마 다 저런 건 아니겠지?
지인의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남이 무슨 병에 걸렸다고 나도 그럴까봐 겁이 난다니...
너무나 생경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경우엔 나 빼고 다 저러는 것 같다.
'혹시 나도?'하는 의심이, 건강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다들,
예민하고 극렬하다.
나야 뭐,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볼 수가 없으니
(나만큼 아프면 거의 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내가 어찌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나도 그저 신기하이. 아픈 걸로 따지면 최상위권.)
누가 무슨 병에 걸렸다고 해도, 그 병에 걸린 사람의 안위가 우선이지,
나도 혹시? 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 늘 처해왔던 터라,
저런 반응이 신기하고 이상하고......
한숨이 나온다.
다들 그렇게 다, 오래 살고 싶어하는구나.
남이 걸린 심하지 않은 병에도 나도 그럴까봐 덜컥 겁이 날만큼.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붕 떠있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나로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서 그다지 계속 살고 싶진 않은데 죽지는 않고 있어서 그냥 목숨만 유지하고 있는 나로선,
이 세상 뭐가 그리 좋아서 오래 살고 싶나,
진심으로 그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나는 항상, 수술실 들어갈 때마다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다들 그렇게 다, 오래 살고 싶어하는구나.
남이 걸린 심하지 않은 병에도 나도 그럴까봐 덜컥 겁이 날만큼.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붕 떠있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나로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서 그다지 계속 살고 싶진 않은데 죽지는 않고 있어서 그냥 목숨만 유지하고 있는 나로선,
이 세상 뭐가 그리 좋아서 오래 살고 싶나,
진심으로 그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나는 항상, 수술실 들어갈 때마다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그러고보니 나, 죽고싶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앉은 자리 양쪽으로 한컷씩 (0) | 2017.02.03 |
---|---|
2016 겨울 4차 촛불 집회 참여 (0) | 2017.01.01 |
이렇게 추운 때에 에스프레소 기기는 고장나고 (0) | 2016.01.22 |
3차 민중총궐기 참여 (0) | 2015.12.22 |
민주당 권리당원 가입. 문재인 대표님 지지 차원에서. (0) | 201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