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2018. 1. 20. 22:30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쁘니 소니 3종 세트, sony xz, sony z1c, sony nw-a25 

를 아무렇게나 찍어보았다. (뷰3로 찍었더니 사진 품질이......;;; )


첫번째 sony xz 휴대폰은 작년 여름에 산 것인데, 무려 5년만에 새 제품으로 폰을 바꾼 경우이다.

(LG 옵티머스 뷰1 이후로 새 기기로 휴대폰을 산 적이 없다. 중고 제품만 샀었음.)

외산폰의 장점인 '무약정 요금제가 가능한 저렴한 가격의 공기계'를 샀기 때문에 

스마트폰 쓰면서 SKT로 바꾸고서도 몇년 동안 계속 쓰던 표준요금제를 여전히 쓸 수 있어서 좋은데...

(데이터가 필요할 땐 데이터만 소량으로 사서 쓴다.)


쏘오니, 그 놈의 쏘오~니, 

'이쁜 쓰레기' 라고 불리는 소니폰이라는 것이 문제로다. 


sony xz를 산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이었다!

불만없이 LG 뷰3를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연히 클리앙 링크를 타고 본 xz 디자인에 완전 꽂혀서...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사게 되었는데, 

완전히 꽂혔음에도 많이 고민한 것은 일본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냥 다른 나라 외산 폰이 아니고 '일본 폰'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척 고민했다.

어쩐지... 가장 많이 쓰는 기기, 생활의 일부라고 할 수도 있는 휴대폰을 

일본 것으로 쓰는 일이 꺼림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 디자인,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다. 

너무나도 참으로, '내 스타일'인 것이었다, 저런 길쭉한 네모네모 디자인!

다음 세대 폰부터는 저런 디자인이 없어질 것만 같았다. 그런 생각이 드니 조급해졌다. 

'지금이 기회야. 지금 아니면 저런 디자인은 이제 없어! 롸잇 나우~ ㅡ,.ㅡ; '


그래서 롯데카드 쿠폰 할인 받아서 11번가에서 일시불 완납폰으로 사버렸다.

아, 속 시원해. 휴대폰은 무조건 현급완납폰이어야 마음이 편하다. (할부로 휴대폰 사본 적 한번도 없음.)


(스타일 투명 커버를 씌우면 저렇게 된다. 커버를 씌워도 이쁘구나~)


sony xz 폰의 단점은 너무나 많다. 너무 많아서 열거 불가다. ㅡ,.ㅡ;

소니 소트웨어적인 단점+구글 레퍼런스 폰과 유사한 단점+@를 모두 가지고 있다.

(요즘 말로 부연설명을 하자면, '남에게 추천했다가는 두고두고 원망 개터짐' ;;; )


심지어 나는 새 제품을 불량품으로 받았었다. 

화면 중간에 일직선으로 2cm 부분이 터치가 아예 안 됨.

(이런 상태였다. 기기 테스트에서 터치 테스트를 한 캡처 화면이다.)


아놔, 정말이지......-_-; 이 일을 생각하면 짜증이 좀 나서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다.

(압구정 소니 서비스 센터에서 제품 교환이 아닌 액정 수리를 받음.)



쏘오니 폰의 장점은 '이쁘다'는 것 뿐인 것 같다.

예쁘다는 관점도 나만 예쁘다고 하지 주위 사람들 모두 

"왜 저렇게 투박해? 소니에서 폰도 나오나?", "옛날 초콜릿폰 디자인이네. 촌스럽다.", 

"네 눈에 예쁘면 됐지, 뭐."...... 같은 반응들 뿐이다.

심지어, "그런 거 사도 돼?" 라는 말도 들음.

그런 거...ㅋㅋㅋ 

그 옛날 위풍당당하던 소니가 어느 새 '그런 거' 취급이나 당하는구나.


어쨌든 예쁘다. 내 눈에는 정말, 봐도봐도 언제나 예쁘기 그지 없다.

그러면 된 거다. 이쁘면 장땡이라규~! ㅠㅠ (왜 우는 거냐... 크흡. ㅜㅜ)


(현재 xz폰의 화면 - 노바 런처, blackbeard 아이콘팩 적용)


xz 폰은 온전히, 폰 디자인 감상용+통화, 문자용...이기만 하다. 하루에 두세번 만지는 정도이다.

어플을 써서 무언가를 하는 일에는 sony z1c 혹은 이전까지 통화용 폰으로 쓰던 뷰3를 쓰는 중이다. 




 

z1c는 소니폰 디자인에 반해서 작은 소니폰을 알아보다가 사게 된 기기이다.

중고나라에서 샀는데, 하자가 있는 제품이라 싸게 구입함. 

매물이 워낙 없는 제품이라서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살 수 있었던 것 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테두리에 흠집이 나고 까진 곳이 많아서 보기에 좀 흉했었는데, 

하얀 매니큐어로 루리웹 장인 정신을 발휘하여 섬세하게 칠해 놓으니 한결 보기 좋아졌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과 뮤직메이트, 유튜브 음악 듣기 용도로 매우 잘 쓰고 있는 중이다.

(sony z1 compact 현재 화면 - 소니 테마팩 적용)


 

sony nw-a25는 디지털 워크맨, mp3 플레이어, 우리말로 음원재생기이다.

(관련 게시물을 작년에 올렸음. http://dwinterdoors.tistory.com/57 )

얘도 예쁘다. >o< 디자인이 딱 내 스타일이야. 

요즘 새로 나온 소니 디지털 워크맨은 디자인은 그냥 휴대폰과 비슷하고 

크고 무겁고, 화면 터치가 기본이라 도무지 끌리지 않는다.

저 길쭉한 네모네모 디자인으로는 a25가 마지막인데, 

디자인 바뀌기 전에 사놓길 정말 잘했다. 안 샀으면 후회할 뻔.



쏘오~니! 제발! 

최소 3년 동안은 고장나지 말아 줘!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 뿐. ㅠㅠㅠㅠ


Posted by 지연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