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2015. 10. 4. 17:49


(최근에는, 얻어온 갤럭시s3에 64G 메모리 끼워서 음악을 듣고 있음. 

그 옆에는 8년동안 아주 잘 쓰고 있는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 e100.)


JBL j88a 헤드폰을 클리앙 중고장터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미사용 제품이지만 왼쪽 스폰지가 거의 다 뜯어져있는 불량품인 것을 알고도 구입했는데, 

강력 본드와 검정 테이프로 어찌어찌 붙이니 그다지 흉하지 않고

음악을 들을 때는 왼쪽 귀 아래가 살짝 아픈 것 외에는(스폰지 하단이 조금 튀어나와있게 붙여짐)

문제가 되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j88은 해상도가 떨어지는 다소 답답한 음질이지만(저음과 중음이 뭉쳐서 들림) 힘이 있고 

오래듣기에 편한 음색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는 밝고 선명함.

JBL j88은 힘 있는 진중함.


나에게는 JBL 음색이 맞는 것 같다.

(20년 넘는 동안 JBL 스피커에 길들여진 청각이라서 그런지.)



이정도면 괜찮다.

30만원 넘는 헤드폰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헤드폰(이어폰) 음질이란, 

듣는 사람이 참아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품질 이상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음색의 차이로 들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헤드폰 상자가 예뻐서 잠시 책장에 올려 놓음.(은근히 나, JBL빠...인 듯.) 


Posted by 지연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