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2015. 9. 20. 03:26



음악감상용 주력으로 쓰는 헤드폰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저렴한 제품 중에 가격대 비 성능 (일명, 가성비) 최고라는 말에 

골든 이어스에서 리뷰 http://ko.goldenears.net/board/140355 를 본 후에 샀다.

디자인도 단순하니 마음에 들고 가벼워서 머리에 쓰고 있기엔 좋은데,

소리에 특색이 없다. 그냥 밋밋함. 

그라도 헤드폰에 15년간 익숙해진 나로선 어딘지 뭔가 아쉬운 소리를 들려주는 헤드폰.


19년 전에 산 소니 저가형 헤드폰도 있긴 하지만 그냥 여벌용이고 

겨울에 가끔 외출용으로 쓰는 건,


얼핏 보이기에 나무 재질로 보이는 플라스틱 저가형 듣보잡 헤드폰. 

생각보다 소리가 괜찮은 편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 젠하이저 mx471.

커널형 이어폰은 답답한 느낌 때문에 집에서는 도저히 못쓰겠어서 

(외출용으로는 커널형 아무거나 쓴다. 휴대폰 살 때 번들로 준 놈을 주로 씀.

엄마 휴대폰, 동생 휴대폰, mp3 플레이어, 블루투스 리시버 등을 살 때 딸려온 번들용 때문에 

싸구려 이어폰은 남아 돌고 있음.)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 그래도 믿음이 가는 젠하이저나 소니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꼬임 방지 줄로 된 것을 찾으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어디 부족한 구석없이 무난한 소리가 난다. 이어폰에는 불만 없음.

20여년 전에 친구에게 단선된 것을 받아서 고쳐서 쓰게 된 소니 mdr-888 정도로 비싼 이어폰은

앞으로도 살 일 없을 듯.




그나저나 헤드폰은 하나 더 사고 싶다.

작년에도 한참 알아보고 결정한 놈을, 올해도 또 알아보고 결심을 굳혔는데...

언제 사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사기로 마음 먹은 헤드폰은 그라도 알레산드로 ms-1i (그라도 sr-80i를 튜닝한 제품)

기타에 최적화 된 음색이라고 해서 더 끌린다. (http://blog.naver.com/wh1905/20170060620)

(골든 이어스 리뷰 http://ko.goldenears.net/board/1162903)


기타 소리가 좋게 들리는 음색으로 음악을 듣고 싶다. 

과도한 저음도 싫지만 고음이 쏘지 않고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오디오 테크니카 헤드폰을 들어본 적 있는데 일본 제품 특유의 쏘는 고음에 못참고 얼른 벗어버림.)

어릴 땐 날카롭고 명로한 소리도 괜찮았는데, 이젠 부드러운 소리가 좋다.

고주파를 잘 캐치하는 편이라서 고음이 강조된 음향 기기들은 부담스럽다.

JBL 스피커와 그라도 헤드폰을 오래 쓴 탓인가 보다. 미국식 음색에 너무 익숙해졌나. 

JBL MR-38은 20년째 듣고 있고, JBL control-1x는 13년쯤 된 것 같다.

(인티즌-드림위즈 블로그가 아예 없어져서 스피커 산 날짜를 모르겠다. 

그곳에 전자기기들에 대한 기록이 거의 다 있었는데.

드림위즈 측에서 제공한 백업파일에는 글 쓴 날짜가 없다. 정말이지, 미친...!

무슨 블로그 백업 파일에 날짜가 없나. 사진도 없다. 오로지 순서없는 텍스트뿐이다.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 수동으로 백업해놓지 못한 내가 잘못인가.)



오디오 인티 앰프도 새로 하나 샀으면 싶다.

고모네서 얻어온 인켈 저가형 ax-5400r을 19년간 쓰고 있자니 이젠 조금 질린다. 

그런데 멀쩡해서 못 바꿈. 1993년 제품인데 고장이 안나! 

볼륨부에 이상이 있지만 처음 켤 때 좌우로 두어번 돌려주면 괜찮음.

(내가 샀던 앰프인 2001년 아남 미니 앰프 델타는 금색을 극복 못하고 동생에게 줌.) 


디지털 볼륨이 절실하다. 음질은 인켈 앰프 정도면 괜찮다. 

앰프의 아날로그 볼륨 조절이 불편해서 미니오디오를 더 많이 이용하는 중.


Posted by 지연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