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7. 1. 1. 23:51

(4차 촛불집회 때 찍은 사진)



할수 있는 한, 할 일은 해야겠지.


통증과 마비로 외출이 쉽지 않지만, 광화문에 다녀올 땐 언제나 기분이 좋다.


올해엔 첫번째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이젠 죽어도 한이 없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 때까지는 살 수 있을까.

(계속 살아야겠다, 그런 건 아니고 첫번째 소원은 이루고 가고 싶다.)



(살아있는 한 언제나 지속되는 바람인 가족과 지인들의 건강과 행복,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노력할 수 있기를!  


모든 인간이, 타인에 대한 사랑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양심과 도덕성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좀 더 많은 '좋은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길!

...... 같은 것을 제외한다면...)


나의 첫번째 소원은 정권교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문재인님께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셨으면 좋겠다.


두번째 소원은 별 것 아니지만 언제나 항상 한번만이라도 해보고 싶은, 스카이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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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6. 3. 15. 17:43
누구가 xx암 초기라고 한다.
덜컥 겁이 났다. 혹시 나도?
......

많이 아픈 곳 없는(비교적 건강한) 보통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반응이 설마 다 저런 건 아니겠지?

지인의 블로그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남이 무슨 병에 걸렸다고 나도 그럴까봐 겁이 난다니...
너무나 생경한 반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경우엔 나 빼고 다 저러는 것 같다.
'혹시 나도?'하는 의심이, 건강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다들,
예민하고 극렬하다.

나야 뭐,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을 주위에서 찾아볼 수가 없으니
(나만큼 아프면 거의 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내가 어찌 아직까지 살아있는지 나도 그저 신기하이. 아픈 걸로 따지면 최상위권.)
누가 무슨 병에 걸렸다고 해도, 그 병에 걸린 사람의 안위가 우선이지,
나도 혹시? 라는 생각은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 늘 처해왔던 터라,
저런 반응이 신기하고 이상하고...... 
한숨이 나온다.

다들 그렇게 다, 오래 살고 싶어하는구나.
남이 걸린 심하지 않은 병에도 나도 그럴까봐 덜컥 겁이 날만큼.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붕 떠있는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나로선,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서 그다지 계속 살고 싶진 않은데 죽지는 않고 있어서 그냥 목숨만 유지하고 있는 나로선,
이 세상 뭐가 그리 좋아서 오래 살고 싶나,
진심으로 그런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나는 항상, 수술실 들어갈 때마다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그러고보니 나, 죽고싶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6. 1. 22. 08:41



온도 뭐냐. 인정사정 없구만. 

24일 일요일 우리 동네 예상 최저 온도 -20도! ㄷㄷㄷ


이렇게 추운 때에 하필이면 에스프레소 머신 고장. 

7년 썼나? 8년 썼나? 아무튼 10년도 안됐는데 벌써 고장이라니.

(스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너무 약해서 우유가 커품은 커녕 데워지지도 않음.)

드롱기 최저가 모델 메이드인 차이나의 위엄. ㅡ_ㅡ;


드롱기 서비스 센터에 택배 보낸지 6일짼데 입고됐다는 문자만 왔을 뿐 아무 소식이 없다.

제발 5만원 미만으로 고쳐지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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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5. 12. 22. 21:09


12월 19일 3차 민중총궐기에, 지난 2차에 이어 또 참여했다.


밤새 잠 못 자고 토사곽란 -_-;을 일으키다가, 겨우 몸을 추스르고 억지로 나갔더니

정말 진짜 제 정신이 아니었다. 혼이 반쯤 나가있던 상태였음. 


사흘 지난 아직까지 집회 참여 후유증으로 신경 마비가 많이 오고 있지만...

(신경염 약을 먹으면 마비는 좀 풀리는데 오심, 어지러움, 늘어짐 등의 부작용이 불쾌하다. 

그래도 이번엔 할 수 없이 먹어야했음.)

어쩐지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좀 무리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딴지의 ㄷㄷㄷ 깃발을 찾아서 한참 두리번거리다가 발견. 

반가웠음.



다가가서 아는 체를 할까,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아버렸다. 

(2000년도부터 조디 게시판에서 놀던 딴지일보 회원이었음.  

딴지 서버 날려지고 새로 가입 안하고 있다가, 

스르륵 망사 사태 이후로 딴지 게시판이 활발해진 것 보고 얼마 전에 다시 가입하였다.)


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5. 12. 17. 03:40




민주당 권리 당원에 가입했다.

2015. 12. 16. 온라인 당원 가입 시작일인 어제 오전에 게시물 보자마자 바로 입당 신청.


민주당이 계속 이 꼴이면, 

문재인 대표님께서 대표로 있는 동안, 혹은 대권 후보로 있는 동안에만 당원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문재인님께서 정치 그만두시면 아마도 탈당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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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5. 12. 7. 15:15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다.


왜 이런 때엔 다리 마비가 평소보다 더 심한 건지. -_-;

지병 때문에 서울대병원 앞까지 행진을 하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야해서 미안하고 아쉬웠다.


같이 갈 사람이 없다는 것이 조금 씁쓸했다.

(그렇다고 내가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헿.)








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5. 10. 10. 01:03

어릴 땐, 주위에서 오디오 좀 한다는 사람들에게 '황금귀' 소리도 듣고 살았는데...

어느 순간 부터 음질에 귀 곤두세우는 것이 피곤해져서 

정말 거의 신경 안쓰고 살았다. 

오죽하면 같은 스피커를 20년 넘게 쓰고 같은 헤드폰을 15년 동안 썼겠는가. 


요즘 계속 (얻어온) 갤럭시 s3 로 음악을 듣다가, 

어제부터 오랜만에 (역시 얻어온) 프라다 3.0 로 음악을 듣는데...

첫 곡(갤3으로 자주 듣던 Hail to the king)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어?!" 소리를 냈다. 

뭔가 익숙한 음색이 아닌 것은 둘째 치고, 

한귀에 딱 듣기에도 '별로인 음질'로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갤3에서 쓰는 음악 재생기로, 같은 음악을, 같은 헤드폰으로 듣는 것임에도

갤3에 비해 이상하고 조잡스러운 음질이었다.


아니, 아무리 사운드 칩셋이 다르기로서니, 

이렇게 차이가 나나? 하는 생각에 

구글 검색으로 두 폰의 사운드 칩셋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갤럭시 s3 : 울프슨 WM1811, 프라다 3.0 : TI TWL 6040)

그리고 알았다.

갤3가 음악감상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폰이라는 것을.

갤3은 디자인도 내 취향이 아니고 

엄마 친구께서 전투적으로 사용하신 때문에 폰 여기저기 많이 찌그러져 있어 보기가 좀 그래서

예쁜 프라다 폰으로 음악용 기기를 바꾸려고 했더니 

음질에서 너무 차이가 나는터라, 프라다의 예쁨은 바로 아웃됨.


그리고 어쩐지 조금 드는 안도감.

내 귀가 아직 '막귀'가 된 것은 아니구나. (바로 알아챘으니.)

건강 상태도 많이 나빠졌고 나이도 들었으니 청음 능력도 맛이 간 줄 알았음. 



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5. 10. 4. 00:05

요즘 독서 침체기에 빠져있다. 

한달동안 일주일에 한 권도 못 읽음. 

발단은 요 네스뵈 [박쥐]였다. 추리소설이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영 내취향이 아닌 터라 진도가 너무 안 나갔다. 

중간까지 읽는데 일주일도 넘게 걸림. (중간 이후부턴 이틀만에 끝냄.)

주인공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고뇌하고 우울하고 문제있는 형사나 탐정을 좋아하지 않음.) 집중이 안 되었고

내용도 그냥 그래서 읽으면서 자꾸 딴 생각만 나니, 진도가 안 나갈 수 밖에. 

(yes24에 안쓰는 피쳐폰 주고 받은 전자책 상품권을 기한내 쓰려니 마땅히 살 게 없어서

독자평이 좋은 요 네스뵈 책을 여러권 사놓았는데 이런 낭패가. 헐.)


뒤이어 읽은 책은 다행히 박범신 [소소한 풍경]이어서 괜찮았는데, 

(언제 이야기할 기회가 더 올지 모르겠지만 참 잘 읽은 소설이었다. 

난해한 듯, 재미없는 듯 그냥 그렇게 읽히더니, 후반후 들어서는 읽는 순간순간 그냥 다 좋았다. 

특히 마지막 페이지가 좋았다. 아름다웠다.)


교보문고 샘 서비스로 고른 책 중에서 만료기한 임박한 책 두 권을 보다가...

다시 독서 페이스를 잃었다.

[미스터 폭스]...헐. 할 말 없다. 미친듯이 내 취향 아님. 돈 줄테니 봐달라고해도 못 읽을 스타일. 

샘 서비스 전자책 중에서 처음으로 반도 못읽고 포기한 책.

[잃어버린 소녀들]...독일 스릴러 소설인데, 작가의 전작 '신데렐라 카니발'을 그냥저냥 괜찮게 본 터라 골랐지만 

식상한 내용과 전개에 도무지 아무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꼭 책을 일주일에 두 권 이상씩 봐야하는 건 아니지만, 

박쥐와 잃어버린 소녀들 때문에 정체된 독서 흐름을 생각하면

'아닌 책'은 그냥 포기하는 게 더 나음에도 불구하고

이 놈의 이상한 성격 때문에 끝까지 다 보려고 부득불 애쓰고 있으니...


교보문고 샘 서비스(한달에 3권, 180일 동안 전자책 대여.

대여되는 책이 전자책 중에서도 한정적이어서 고르다보면 내 취향이 아닌 듯한 책도 고르게 된다. 

기한 끝나기 전에 보려고 애쓰고, 그러다가 억지로 보게 되는 책 때문에 독서 흐름이 끊겨 버린다.)는 

올해로 끝이 난다. 무료 이용권을 모아서 보고 있는 터라 감사히 잘 쓰긴 했지만 

대여 가능한 전자책 종류가 늘어나지 않는 한 계속 더 유료로 샘 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은 없다.

관심없는 책까지 골라서 보게 하는 은근한 압박이 있기 때문. 

얼른 교보 샘에서 빌린 책을 다 봐야 마음 편하게 자주 리디 페이퍼 단말기를 쓸 수 있을텐데.


리디북스의 리디 페이퍼 라이트 사려고 1,2,3 데이에 맞춰 캐시 충전해 놓음.

10월 5일 오전 10시만 기다리고 있다. ㅎㅎ



(넥서스7 태블릿으로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연결해서 소파에 앉아 작성한 글임.

편하구나. @.@ )


Posted by 지연좀비
일상2015. 9. 15. 23:35



옵뷰1 휴대폰과 넥서스7 태블릿에서 동시에 쓰고 있는 웹브라우저의 즐겨찾기 상황.

(언제적 옵뷰1과 구넥서스7 인가. ㅡ,.ㅡ; 한 휴대폰을 꼬박 5년 쓰게 생겼음.)


뭔가 덕후(?)스러운 즐겨찾기 목록인 듯.

취향이 바로 보이고 정치적 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남.

포탈 사이트는 검색할 때, 가끔 이메일 정리할 때 말고는 거의 가지 않음.

(예외. 전자책 카페. 이곳은 대안이 없음.)



캡처 사진의 브라우저는 Leopard V7 모바일 웹브라우저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net.fast.web.browser&hl=ko

가볍고 빠르고 즐겨찾기 이용이 편리하며 텍스트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좋음.


Posted by 지연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