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2015. 10. 8. 00:14

휴대폰을 샀다. 뽐뿌 중고장터에서 중고 폰으로.


뽐뿌에 SKT용 LG 뷰3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올해 봄부터 자주 들락대다가, 

해킹 사태 이후로 계속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어제 점심 때 들어갔는데,   

마침 몇십분전 매물로 딱 올라와 있어서 환호성 지름.

심지어 판매자가 화정역에 산다고해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당장 문자를 했다.


문자 연락 몇시간 후, 집앞 롯데마트에서 15만원에 검정색 LG 뷰3 구입. 

몇미터 옆 티월드 직영점에서 쓰던 요금제 그대로 전산기변까지 완료. 깔끔하고 시원하게. 



(모두 LG. 프라다3.0, 옵뷰1, 아르고, 뷰3 )

프라다3.0과 옵뷰1은 쌍동이 같이 닮았다. 프라다폰을 옆으로 잡아늘린 모양이 옵뷰1.

아르고와 뷰3는 인디고 블랙이라는 색상과 모서리 처리가 둥근 것이 닮았다.



내가 써 본 휴대폰의 역사. 

시티폰(언제 때 시티폰인가.)을 거쳐, KT전용 중소기업 흑백 피쳐폰을 오래 쓰다가 

뒤늦게 SKT 모토로라 스핀모토로 첫 컬러폰을 경험함.(2005년)

기기변경으로 모토로라 모토뷰로 갈아탐.(2007년 9월)

LG 아르고폰을 쓰면서 LG통신으로 번호이동.(2009년 5월. 노무현님 서거 며칠 전이었음.)

첫 스마트폰은 SKT 모토로라 모토로이였음.(2010년 9월)


(모두 모토로라. 스토, 뷰, 이)


두번째 스마트폰 HTC 디자이어HD(KT)는 약정기간 3개월 쓰고 중고판매.(2012년 5월)

SKT 번호이동으로 LG 옵티머스 뷰1를 구입하고 만족스럽게 잘 사용함.(2012년)

그리고 어제, LG 뷰3 구입.(2015년 10월)

(은 지 다. 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폰은 LG 옵티머스 뷰1이었음. 

(얼마나 뷰1이 마음에 들었냐 하면, 다음폰은 무조건 뷰 시리즈라고 생각하고 뷰3가 싸게 풀리기만을 기다렸을까.

하지만 단통법 이후로 망했음. 새 폰이 싸게 풀리는 일 따위는 없음.) 

모토로이, 아르고, 모토뷰도 좋았고, 스핀모토는 오류가 많았지만 첫 컬러폰에 예뻐서 좋았음. 

디자인은 모토로이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딩을 닮았느니, 계산기를 닮았느니 하면서 디자인이 이상하다고 함.

난 지금 봐도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써온 모든 폰을 여전히 소유중이다. 모두 다 새것처럼 깨끗하고 멀쩡함.

하지만 중고로 팔래야 팔 수없는 구형들이라서 가지고 있는 것.

옵뷰1은 귀찮음을 극복하고 클리앙 중고장터에 팔아볼까, 생각하고 있다.



LG-F300 뷰3 상세 사양.



뷰1에 비하면 어찌나 빠릿빠릿 하게 돌아가는지. 웹서핑이 편해졌다. 

버벅거림 없이 터치 하면 바로 딱, 쫙 뜨고 하니까 속이 다 후련함.

그립감도 좋고, 뷰1 보다 화면도 약간 더 커지고 해상도도 높아졌다.

특히, 전면을 톡톡 두르려서 화면을 켜거나 끌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편하다.

폰 화면 켤 때 마다 전원 버튼 찾아 손으로 더듬는게 싫었는데, 하루만에 톡톡에 적응되니  

넥서스7 전원버튼 누르는 게 더 싫어짐.(전원버튼이 이상해서 두어번 눌러야 켜짐.)


정말이지 뷰 시리즈는 계속 되어야 한다!

4:3 넓적이 비율이 얼마나 좋은데. 웹서핑과 전자책에는 완전체임.

단종시키지 말아줘, 엘지.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꿔줘.

뷰4를 내놓으라. 내놓으라. ㅠㅠ


Posted by 지연좀비
좋아하는2015. 10. 4. 17:49


(최근에는, 얻어온 갤럭시s3에 64G 메모리 끼워서 음악을 듣고 있음. 

그 옆에는 8년동안 아주 잘 쓰고 있는 mp3 플레이어 아이리버 e100.)


JBL j88a 헤드폰을 클리앙 중고장터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미사용 제품이지만 왼쪽 스폰지가 거의 다 뜯어져있는 불량품인 것을 알고도 구입했는데, 

강력 본드와 검정 테이프로 어찌어찌 붙이니 그다지 흉하지 않고

음악을 들을 때는 왼쪽 귀 아래가 살짝 아픈 것 외에는(스폰지 하단이 조금 튀어나와있게 붙여짐)

문제가 되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j88은 해상도가 떨어지는 다소 답답한 음질이지만(저음과 중음이 뭉쳐서 들림) 힘이 있고 

오래듣기에 편한 음색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는 밝고 선명함.

JBL j88은 힘 있는 진중함.


나에게는 JBL 음색이 맞는 것 같다.

(20년 넘는 동안 JBL 스피커에 길들여진 청각이라서 그런지.)



이정도면 괜찮다.

30만원 넘는 헤드폰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헤드폰(이어폰) 음질이란, 

듣는 사람이 참아줄 수 있는 수준 이상의 품질 이상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음색의 차이로 들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


헤드폰 상자가 예뻐서 잠시 책장에 올려 놓음.(은근히 나, JBL빠...인 듯.) 


Posted by 지연좀비
좋아하는2015. 9. 20. 03:26



음악감상용 주력으로 쓰는 헤드폰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저렴한 제품 중에 가격대 비 성능 (일명, 가성비) 최고라는 말에 

골든 이어스에서 리뷰 http://ko.goldenears.net/board/140355 를 본 후에 샀다.

디자인도 단순하니 마음에 들고 가벼워서 머리에 쓰고 있기엔 좋은데,

소리에 특색이 없다. 그냥 밋밋함. 

그라도 헤드폰에 15년간 익숙해진 나로선 어딘지 뭔가 아쉬운 소리를 들려주는 헤드폰.


19년 전에 산 소니 저가형 헤드폰도 있긴 하지만 그냥 여벌용이고 

겨울에 가끔 외출용으로 쓰는 건,


얼핏 보이기에 나무 재질로 보이는 플라스틱 저가형 듣보잡 헤드폰. 

생각보다 소리가 괜찮은 편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 젠하이저 mx471.

커널형 이어폰은 답답한 느낌 때문에 집에서는 도저히 못쓰겠어서 

(외출용으로는 커널형 아무거나 쓴다. 휴대폰 살 때 번들로 준 놈을 주로 씀.

엄마 휴대폰, 동생 휴대폰, mp3 플레이어, 블루투스 리시버 등을 살 때 딸려온 번들용 때문에 

싸구려 이어폰은 남아 돌고 있음.)

오픈형 이어폰 중에서 그래도 믿음이 가는 젠하이저나 소니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꼬임 방지 줄로 된 것을 찾으니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어디 부족한 구석없이 무난한 소리가 난다. 이어폰에는 불만 없음.

20여년 전에 친구에게 단선된 것을 받아서 고쳐서 쓰게 된 소니 mdr-888 정도로 비싼 이어폰은

앞으로도 살 일 없을 듯.




그나저나 헤드폰은 하나 더 사고 싶다.

작년에도 한참 알아보고 결정한 놈을, 올해도 또 알아보고 결심을 굳혔는데...

언제 사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사기로 마음 먹은 헤드폰은 그라도 알레산드로 ms-1i (그라도 sr-80i를 튜닝한 제품)

기타에 최적화 된 음색이라고 해서 더 끌린다. (http://blog.naver.com/wh1905/20170060620)

(골든 이어스 리뷰 http://ko.goldenears.net/board/1162903)


기타 소리가 좋게 들리는 음색으로 음악을 듣고 싶다. 

과도한 저음도 싫지만 고음이 쏘지 않고 부드러웠으면 좋겠다. 

(오디오 테크니카 헤드폰을 들어본 적 있는데 일본 제품 특유의 쏘는 고음에 못참고 얼른 벗어버림.)

어릴 땐 날카롭고 명로한 소리도 괜찮았는데, 이젠 부드러운 소리가 좋다.

고주파를 잘 캐치하는 편이라서 고음이 강조된 음향 기기들은 부담스럽다.

JBL 스피커와 그라도 헤드폰을 오래 쓴 탓인가 보다. 미국식 음색에 너무 익숙해졌나. 

JBL MR-38은 20년째 듣고 있고, JBL control-1x는 13년쯤 된 것 같다.

(인티즌-드림위즈 블로그가 아예 없어져서 스피커 산 날짜를 모르겠다. 

그곳에 전자기기들에 대한 기록이 거의 다 있었는데.

드림위즈 측에서 제공한 백업파일에는 글 쓴 날짜가 없다. 정말이지, 미친...!

무슨 블로그 백업 파일에 날짜가 없나. 사진도 없다. 오로지 순서없는 텍스트뿐이다.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 수동으로 백업해놓지 못한 내가 잘못인가.)



오디오 인티 앰프도 새로 하나 샀으면 싶다.

고모네서 얻어온 인켈 저가형 ax-5400r을 19년간 쓰고 있자니 이젠 조금 질린다. 

그런데 멀쩡해서 못 바꿈. 1993년 제품인데 고장이 안나! 

볼륨부에 이상이 있지만 처음 켤 때 좌우로 두어번 돌려주면 괜찮음.

(내가 샀던 앰프인 2001년 아남 미니 앰프 델타는 금색을 극복 못하고 동생에게 줌.) 


디지털 볼륨이 절실하다. 음질은 인켈 앰프 정도면 괜찮다. 

앰프의 아날로그 볼륨 조절이 불편해서 미니오디오를 더 많이 이용하는 중.


Posted by 지연좀비
좋아하는2015. 9. 17. 21:50

urlfilter.ini

opera12.17.z01

opera12.17.zip



1996년까지는 인터넷 할 때 하이텔 텔넷 접속-넷스케이프를 썼고 

1997년부터 유니텔 접속으로 써오던 오페라 브라우저. 

오페라를 쓰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저사양 486 노트북PC에서 유니텔 쓰면서 잘 돌아가는 그당시엔 유일한 브라우저였기 때문. 


오페라의 빠릿함과 마우스 제스쳐, 새창열기 등의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컴퓨터 사양이 높아져서 더이상 오페라를 쓰지 않아도 괜찮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계속 쓰고 있다.

i5 노트북에서도 오페라. 데스크탑에서도 오페라. 무조건 오페라. 좌우지간 오페라. 앞으로도 오페라.  

오페라, 오페라, 오페 랄라라라~ (지, 이  는...;;;)


파이어폭스니, 크롬이니 모두 관심 밖. 

웹서핑은 항상 오페라. 

신용카드 결제할 때와 가끔 오페라에서 스크립트 오류나는 사이트 이용할 때만 익스플로러 씀.

티스토리 글쓰기 메뉴에선 오페라를 이용해도 아무 문제없어서 참 좋음.

티스토리로 옮겨오길 잘한 것 같다. 모바일 대응 스킨도 있고.

(난 는 제 다 나. 고, 이 깜.)



오페라 새버전은 윈탭 스타일 인터페이스인데 (http://www.opera.com/ko/computer)

예전 즐겨찾기도 가져올 수 없고 내 마음대로 메뉴 구성을 바꿀 수도 없어서 적응을 못하겠음.

컴퓨터에서 쓰기엔 오히려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데, 요즘 사람들은 간단한 구성을 선호하니 그렇게 바꾼 것이겠지.


이제 12.xx 버전 이하 프레스토 엔진 구형 오페라는 공식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받을 수 없음.

그래서 이곳에 올려봄. (과연, 받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


[임]

오페라에 광고필터 적용하기 :첨부한 urlfilter.ini 파일을

내컴퓨터-사용자-AppData-Roaming-Opera-Opera 폴더 안에 넣는다. (윈도7 기준)

urlfilter.ini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광고 컨텐츠의 링크 주소 복사 후

적당한 부분에서 끊어서/* 표시를 붙여서 첨가하면 됨.


예를 들어, 모사이트 광고 링크 주소를 살펴보니

http://gadcreatives.mode.com/glamadapt_files/ade/creative/50002471/8/으로 나온다면,

urlfilter.ini 를 열어서 http://gadcreatives.mode.com/glamadapt_files/ade/* 로 첨가 후 저장하고

오페라를 재실행 하면 끝.


Posted by 지연좀비
좋아하는2015. 9. 16. 00:18




http://www.easykit.co.kr/


만들어 볼까. 간만에 간단한 납땜질 좀...?


그런데 이런 글이 있다.

http://ko.goldenears.net/board/51864

'저가형 헤드폰 앰프의 경우에는 오히려 저음 성분을 무조건 잘라먹는 제품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저가형의 헤드폰 앰프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힘이 없어지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괜한 짓 하는 것 아닌가 싶어 망설이게 됨.

비싼 헤드폰 앰프를 사느니, 

지금 쓰고있는 헤드폰 오르바나 라이브 부터 바꿔야할 판.

내 그라도 헤드폰을 돌리도! 

(겨우 15년 밖에 안 됐는데 고장남. 고치려고 헤드폰 수리 업체 두곳에 보냈으나 

부품 노후로 인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음. 노후라니. 노후라니. ㅠㅠ)


Posted by 지연좀비